밥 한 끼에 담긴 데이터의 가치, 스마트올리브 박현숙 대표를 만나다
스마트올리브 박현숙 대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을 바꾼 주역
스마트올리브 박현숙 대표를 만났습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모범 여성경제인으로 우뚝 선 그녀는 이제 전자식권을 넘어 푸드테크와 빅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복지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밥 문화의 혁신가, 그녀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Q1: 지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박 대표: 정말 영광스럽다. 2016년 창업 이후 숱한 위기와 역경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스마트올리브가 지향하는 가치를 믿고 묵묵히 함께해 준 임직원들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앞으로 더 편리하고 따뜻한 직장인 복지 문화를 선도해 나가라는 책임감 있는 격려의 의미로 소중히 새기고 있다.
Q2: 스마트올리브의 올리브식권이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무엇인가요?
박 대표: 무엇보다 철저하게 현장 중심의 기술력을 고집한 결과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앱 결제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존 사원증을 활용한 태그 방식이나 NFC 자동 결제 시스템 등 기업마다 제각각인 식사 문화를 존중하며 그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시장에서 주효했다. 결국 현장에서 느끼는 고객의 작은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었다.
Q3: 대표님은 단순한 식권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산업을 강조하시는데 그 이유는요?
박 대표: 직장인이 매일 기록하는 식사 데이터는 단순한 결제 내역을 넘어 기업 복지 운영의 실태와 효율성을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사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면 기업 단위의 복지 트렌드를 명확히 읽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에게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설계하여 제공할 수 있다.
Q4: 최근 본푸드서비스와 디지털 식사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셨죠?
박 대표: 그렇다. 대형 급식 사업장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체 급식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구내식당의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 개개인에게는 영양 상태 분석과 같은 고도화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Q5: 박현숙이라는 이름 앞에 붙이고 싶은 가장 핵심적인 퍼스널 브랜드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박 대표: ‘밥 먹는 즐거움을 디자인하는 혁신가’라고 불리고 싶다. 우리에게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생존 행위가 아니라, 하루의 활력을 얻고 직장 생활의 전반적인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IT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만드는 것이 경영자로서 나의 변치 않는 소명이자 목표이다.
Q6: 39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자본금 1억 원으로 창업하셨는데 두려움은 없으셨나요?
박 대표: 당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겹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개선한다면 기존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강력한 확신이 있었다. 막연한 두려움에 주저하기보다는, 아직 디지털 전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직장인 식사 복지 시장에서 세상에 꼭 필요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이 훨씬 더 컸다.
Q7: 스마트올리브 앱 안에서 제공되는 복지 플랫폼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박 대표: 직장인이 부여받은 복지 포인트를 단순히 식사 한 끼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쇼핑, 자기계발, 문화 생활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 비즈마켓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앱 하나만 있으면 모든 복지 혜택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올인원 복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Q8: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 대표: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선진화된 전자식권 시스템에 강력한 핀테크 기술을 결합하여, ‘K-외식 솔루션’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 이를 위해 현지 대형 은행들과의 협업 방안도 다각도로 지속해서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Q9: 여성 리더로서 일과 삶의 균형, 혹은 리더십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나요?
박 대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소통’에서 나온다. 직원들이 단순히 연봉이나 조건만을 보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그리는 미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즐겁게 동참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결국 기업의 성장은 사람에게서 비롯되며,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다.
Q10: 향후 스마트올리브의 5년 뒤 모습은 어떨까요?
박 대표: 현재는 국내 6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5년 후에는 200만 명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동남아 진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글로벌 1천만 명 유저 확보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이를 통해 식단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부터 맞춤형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된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생태계의 중심에 스마트올리브가 서 있을 것이다.
Q11: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 대표: 시장의 아주 작은 틈새나 불편함을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 기술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일 뿐이며, 비즈니스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있다. 사용자의 사소한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따뜻한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한다면,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여러분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