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 DEX는 단순한 대안이 아닌, 파생상품 시장의 필연적 진화”
“Perp DEX는 단순한 대안이 아닌, 파생상품 시장의 필연적 진화” 암호화폐 시장은 탈중앙화 파생상품(Perp DEX) 거래량이 1조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거대한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동력과 미래를 심도 있게 살피기 위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불비트(Bullbit)의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탈중앙화 파생상품(Perp DEX) 거래량이 1조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거대한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동력과 미래를 심도 있게 살피기 위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불비트(Bullbit)의 CEO(George Anthony)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1: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거시적 담론에 앞서, 일반 독자와 전통 투자자들을 위해 Perp DEX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이것이 시장의 ‘진화’라고 불리는지 핵심만 짚어주신다면요?
CEO Bullbit: 반갑습니다. 영구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Perp DEX)는 쉽게 말해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운영되는 ‘만기 없는 선물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기존 중앙화 거래소(CEX)와 비교했을 때 이 모델이 가진 절대적 강점은 비수탁형(Non-Custodial) 보안에 있습니다. 중앙화 플랫폼에서는 투자자의 자산이 거래소의 통제 하에 놓이지만, 탈중앙화 플랫폼에서는 자산이 항상 사용자의 개인 지갑 안에서 직접 관리됩니다.
불비트의 비전은 ‘인비저블 블록체인(Invisible Blockchain)’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복잡한 장벽으로 사용자를 괴롭히는 대신, 뒤로 물러나 투명한 정산 레이어 역할만 수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라, 자산의 통제권을 진정한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금융의 필연적인 진화 단계입니다.
Q2: 현재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0%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CEO Bullbit: 이는 하루 거래대금이 5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전통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이 암호화폐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결과입니다. 중앙화된 관리 주체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자금이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흐르는 것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10%라는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잠재 사용자의 98%는 여전히 진입 장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전 세계 약 5억 4,500만 명의 투자자들이 DeFi의 안전성을 갈망하면서도, ‘편리하지만 자산 리스크가 있는 CEX’와 ‘안전하지만 느리고 사용이 어려운 DEX’ 사이에서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죠. 불비트는 바로 이 가혹한 선택의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Q3: 그 장벽이 매우 명확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불비트는 현재의 사용자 경험(UX)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습니까?
CEO Bullbit: 일반 대중이 웹3 공간을 외면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복잡한 보안 저장 방식과 가스비 계산입니다. 불비트는 ERC-4337 표준 기반의 스마트 지갑 기술로 이 문제를 뿌리부터 해결했습니다.
특히 패스키(Passkey) 기술을 응용해 스마트폰의 보안 칩을 하드웨어 지갑처럼 활용합니다. 사용자는 복잡한 시드 구문을 관리할 필요 없이, 단 30초 만에 FaceID 인증 한 번으로 로그인을 마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나 업비트 같은 대형 거래소 수준의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블록체인의 가장 높은 보안 표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입니다.
Q4: 편리함은 신규 유입에 큰 도움이 되겠군요. 하지만 CEX의 빠른 체결 속도에 익숙한 전문 트레이더나 기관들에게도 불비트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까요?
CEO Bullbit: ‘탈중앙화 플랫폼은 안전하지만 느리다’는 것은 구세대 모델에 국한된 편견입니다. 거대 자본은 편리함만큼이나 강력한 실행력을 요구합니다. 전통 주식 시장 수준의 고빈도 매매(HFT) 역량이 필수적이죠. 이를 위해 불비트는 앱 롤업(App-rollup) 아키텍처와 중앙 지정가 주문장(CLOB)을 결합했습니다.
모든 과정을 온체인에 무겁게 기록하는 대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분리했습니다. 50ms 미만의 초저지연성을 자랑하는 전용 오프체인 매칭 엔진이 거래를 처리하고, 그 결과값만을 온체인에 기록해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세션 키(Session Key)’ 기술을 도입해, 트레이더가 주문마다 지갑 승인을 누를 필요 없이 24시간 동안 수천 건의 주문을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Q5: 불비트는 현재 베이스(Bas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경쟁 우위와 더 먼 미래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CEO Bullbit: 베이스 네트워크는 코인베이스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대한 사용자 층에 접근할 수 있는 완벽한 발판입니다. 특히 저희는 페이마스터(Paymaster)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가스비 지불을 위해 별도의 토큰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하지만 불비트의 최종 목적지는 단순한 앱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희는 성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코스모스 SDK 기반의 전용 레이어 1 인프라인 ‘불 체인(Bull Chain)’으로의 전환을 지향합니다. 주권형 앱체인을 통해 인프라 전체를 완벽히 통제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 처리량 및 속도: 짧은 블록 확정 시간으로 네트워크 혼잡이나 슬리피지 리스크를 원천 제거합니다.
- 인메모리 실행 엔진: 호가창을 메모리(RAM) 상에서 운영하여 고빈도 매매(HFT)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 합의 계층 내장 패스키: 인프라 차원의 ‘지속 가능한 가스비 제로’ 모델을 실현합니다.
이러한 독립적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불비트가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더 고도화된 파생상품 도구를 안정적으로 배포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현재 불비트의 보안성은 글로벌 기관 해컨(Hacken)으로부터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실전 투입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입증했습니다.
Q6: 향후 12개월간 Perp DEX 시장 성장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CEO Bullbit: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주목해야 합니다. 중앙화 거래소들은 고객 자산을 유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막대한 감사 비용을 지출하며 시스템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불비트는 이 ‘신뢰’의 문제를 기술로 접근합니다. 자산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플랫폼이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약속이나 감사 보고서 대신, 수학과 코드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검열 저항성과 비수탁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가 자산에 대한 절대적 권한을 가집니다. 결국 대규모 자본과 규제 당국 모두 이 비수탁형 아키텍처야말로 가장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조 단위 파생상품 시장이 지속 가능하게 확장될 수 있는 유일한 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