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조적 수요에 베팅하라… 시간 견딘 자산이 수익낸다”

리플 빅뱅 문창훈 저자

[인터뷰] “구조적 수요에 베팅하라… 시간 견딘 자산이 수익낸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리플 빅뱅의 저자이자 타임레버리지(Time Leverage)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문창훈입니다. 전통 금융권과 실물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연결되어 가는지, 특히 XRP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시청자 분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타임레버리지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철학은 무엇인가요?
타임레버리지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암호화폐를 공부하면서 “좋은 자산을 골라도 시간을 끝까지 못 버티면 결국 수익을 못 낸다”는 현실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기 시세나 매매 기법이 아니라, 거시경제와 결제 인프라, 특히 XRP가 만들어 갈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함께 공부하며 중장기 투자로 부를 만들 수 있는 ‘동료 투자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채널 이름을 ‘타임레버리지(Time Leverage)’라고 지은 이유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자금 레버리지(빚)를 쓰는 대신, 확신이 있는 자산에 시간을 레버리지해서 사이클 전체를 통으로 가져가자는 것이고, “시간을 들여 막대한 수익으로 치환한다”는 슬로건에는 조급함과 욕심보다 공부와 인내를 중시하자는 핵심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결국 이 채널을 통해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첫째, 암호화폐를 ‘복권’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 변화라는 큰 그림 속에서 보자는 것. 둘째, 남의 말이 아니라 본인이 이해한 펀더멘털과 원칙에 기반해,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장기 투자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채널 슬로건이 ‘시간을 들여 막대한 수익으로 치환한다’인데요.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채널 슬로건인 “시간을 들여 막대한 수익으로 치환한다”는 말은, 빚(레버리지)을 써서 단기간에 돈을 벌자는 뜻이 아니라 “확신이 있는 자산에 시간을 태워서, 사이클 전체의 수익을 통째로 가져가자”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자본 레버리지가 아니라 시간 레버리지를 쓰자는 제안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펀더멘털과 인프라를 깊이 공부해 스스로 확신을 만든 뒤, 그 확신이 있는 자산(예: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역할이 분명한 XRP  등)에 장기 시계를 두고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단기 변동성과 공포·탐욕에 휘둘리지 않고, 4년·6년 같은 큰 사이클을 기준으로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을 세워 시간이 만들어 주는 복리 효과와 재평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루하루의 시세가 아니라 “2030년에는 어떤 금융 구조가 펼쳐져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공부에 시간을 쓰면, 그 시간 자체가 훗날 큰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결국 이 슬로건은 “조급함 대신 공부와 인내를 선택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가장 강력한 레버리지이자 복리 엔진이 된다”는 메시지를 시청자 여러분께 늘 상기시키고 싶어서 만든 문장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채널에서 특히 XRP을 집중 조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XRP의 어떤 점이 장기 투자 대비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타임레버리지 채널에서 XRP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유는, 이 코인이 단순한 알트코인이 아니라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될 잠재력을 가진 자산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기 시세가 아니라,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화폐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가장 큰 레버리지를 줄 수 있는 코인 중 하나라고 판단해 왔습니다.

  •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의 연결성: XRP는 리플넷이라는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의 브리지 통화로 설계되어, 국경 간 자금 이동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각국의 금융기관·송금회사·결제 기업들이 이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도입하면서, 실제 결제 수요에 기반한 토큰 수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중요합니다.

또한 각국이 준비 중인 CBDC와 기존 암호화폐·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 후보로 XRP 레저와 리플 솔루션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큽니다. 만약 국가 간 결제에서 CBDC와 상업은행 자금, 기타 디지털 자산을 서로 교환·정산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XRP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장기간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 토큰 구조와 공급 메커니즘: XRP는 이미 발행량이 확정된 상태에서 추가 발행이 불가능하고, 사용될 때마다 극히 일부가 소각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스크로 물량이 시간에 따라 시장에 풀리되, 상당 부분이 금융기관과 파트너사로 배분·판매되면서 실제 사용 기반을 넓혀가는 방식이라는 점도 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인 공급 구조라고 판단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토큰이 어디에서, 어떤 규모로, 얼마나 오랫동안 쓰일 것이냐”인데, XRP는 글로벌 결제·유동성 공급·CBDC 연계 등 거대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알트코인들과 ‘주소 시장(TAM)’ 자체가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30년 정도까지는 이 구조적 수요가 현실화되는지를 끝까지 지켜볼 만한 자산이라고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단기 매매 유혹이 많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청자들이 ‘펀더멘털+중장기 관점’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는 본인만의 방식이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단기 매매 유혹이 큰 것은 피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결국 큰 수익은 ‘시간을 견딘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늘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는 단기 가격보다 펀더멘털과 중장기 구조 변화에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세우고, 그 시나리오가 깨질 때만 행동하자는 원칙을 가장 먼저 강조드립니다.

첫째, 가격이 아니라 ‘이 토큰이 금융 인프라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부터 정의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XRP의 경우 글로벌 송금·결제 인프라, CBDC와의 연계, 브릿지 통화 역할 같은 구조적 수요를 공부하고, 이 그림이 현실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두면 단기 변동성에 휘둘릴 이유가 줄어듭니다.

둘째, “언제까지 보겠다”는 투자 시계를 아예 2030년 같은 구체적인 연도로 못 박고, 그 안에서 거시경제·규제·인프라 진척도를 점검하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라고 말씀드립니다. 금리 사이클, 기관 자금 유입, 결제 네트워크 채택 같은 변수들을 연간·분기별로만 보겠다고 정해 두면, 일간 차트의 급락·급등은 단순 노이즈로 처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셋째, 단기 매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물 위주, 레버리지·선물 금지를 기본 원칙으로 둡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쓰면, 좋은 펀더멘털을 갖춘 자산도 시간을 주기 전에 계좌가 먼저 청산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넷째, ‘가격 예측’ 대신 ‘물량 관리’에 초점을 두라고 권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목표 물량을 정해 두고, 큰 조정이 올 때마다 일정 비율로 나누어 매수하는 적립식 전략과, 절대 건드리지 않을 코어 물량과 사이클 대응용 물량을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구조를 짜 두면 시청자분들도 단기 급등락 때 “이번에는 코어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자기 원칙을 지키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다섯째, 단기 자극적인 뉴스보다 공신력 있는 보고서·공식 발표 위주로 공부하는 문화를 채널에서 꾸준히 심으려 합니다. 기관·국제기구·리플사의 비즈니스 행보를 함께 해석하면서 “가격이 아니라 인프라가 얼마나 깔렸는가”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야가 3년, 5년 앞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안에서 ‘단기 수익 자랑’보다 ‘장기 계획과 공부 과정’을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중장기 시나리오와 리스크 관리 원칙을 나누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이번 사이클은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펀더멘털·중장기 관점을 유지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시장 데이터 분석과 펀더멘털 리서치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두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콘텐츠를 만들 때는 시장 데이터 분석도 활용하지만, 비중으로 보면 항상 펀더멘털 리서치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단기 차트는 언제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거시 경제와 인프라, 규제 환경과 같은 펀더멘털은 방향성이 크게 틀어지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펀더멘털 리서치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첫째,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도 짧고 구조 변화가 너무 빨라 과거 가격 데이터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 프로젝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실제 금융 시스템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국가·기관·기업과의 연결성이 어떤지부터 깊이 파고들어 콘텐츠를 구성합니다. 둘째, 시청자분들께 “단기 매매 기술”보다 “장기 사이클을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확신”을 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확신은 차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인프라 채택 현황, 기관 자금 유입, 규제 방향 같은 펀더멘털 근거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서치 비중을 더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장 데이터 분석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온체인 지표, 거래소 수급, 레버리지 비율, 차트 패턴 등은 “언제 진입·분할매수·분할매도 할지”를 결정하는 타이밍 도구로 활용하고, 방향성 자체는 펀더멘털에서 가져오는 구조로 콘텐츠를 설계합니다. 정리하자면, 콘텐츠의 뼈대는 항상 펀더멘털 리서치로 세우고, 시장 데이터는 그 위에 입히는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시청자분들이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과 규제 환경 변화가 많은데, 이러한 외부 요인이 투자 철학이나 채널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최근 변동성과 규제 변화는 오히려 제 투자 철학과 채널 운영의 방향성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이벤트에 휘둘리기보다는 “규제 안으로 들어오는 자산만이 진짜 장기 생존한다”는 전제를 더 강하게 적용하게 되었고, 콘텐츠에서도 그 부분을 반복해서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변동성이 커질수록 레버리지·선물·단타와 거리를 두고, 현물 위주의 중장기 투자 원칙을 더 강하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시장이 출렁일수록 포지션보다는 ‘구조’에 집중해야 하고, 결국 규제 친화적이고 실사용처가 명확한 자산만이 다음 사이클까지 살아남는다는 확신이 더 커졌습니다.

둘째, 각국의 규제·법안·소송 결과를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증권·상품으로 구분하는 법안 논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CBDC 정책 방향 등을 면밀히 보면서 “이 흐름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인지, 아니면 특정 영역을 막는 흐름인지”를 먼저 해석한 뒤에 시나리오를 짭니다.

채널 운영 측면에서는 시황 콘텐츠보다 ‘규제·정책·인프라 해설’ 비중을 점점 더 늘리고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이 뉴스 제목만 보고 공포·탐욕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의 구조를 이해하고 스스로 필터링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가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지는 구간일수록 “지금은 계좌 버튼을 누를 때가 아니라 공부·정리할 때”라는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더 많이 드리려고 합니다. 외부 요인은 계속 바뀌지만, 결국 흔들리지 않는 것은 각자의 투자 원칙과 공부의 깊이뿐이기 때문에, 타임레버리지 채널에서는 그 토대를 함께 다지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임레버리지 투자사관학교’는 무엇인가요? 또한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타임레버리지 투자사관학교’는 단기 매매 요령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를 목표로 함께 훈련하는 커뮤니티형 멤버십이자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가격 변동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거시경제·암호화폐 인프라·규제 환경·리스크 관리까지 한 흐름으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일종의 “장기 투자자 양성소”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이루고자 하는 첫 번째 목표는, 시청자분들을 “차트를 쫓는 투기자”가 아니라 “펀더멘털을 이해하고 사이클을 기다릴 줄 아는 투자자”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 라이브 강의, 자료 리서치 공유, 질의응답 등을 통해 각자만의 투자 원칙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도록 돕고, 특히 XRP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규제·기관 채택 흐름을 깊이 있게 따라가며 장기 확신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저 혼자 말하는 채널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료 투자자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혼자 있으면 조급함과 공포 때문에 원칙을 깨기 쉬운데, 투자사관학교 안에서는 서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면서 장기 관점과 멘탈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각자 자신의 인생 목표와 재무 목표를 스스로 달성할 수 있는 ‘자립형 투자자’를 많이 배출하는 것, 그것이 타임레버리지 투자사관학교의 가장 큰 지향점입니다.

◆당신이 운영하는 교육 및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나 규율은 무엇인가요? 
교육과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많이 버는 법”보다 “끝까지 살아남는 법”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원칙과 규율을 특히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루머나 과장된 수익 사례는 원칙적으로 다루지 않고, 최대한 공식 문서·기관 자료·직접 확인 가능한 데이터만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운영자부터 정직·성실·겸손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항상 근거와 한계를 함께 설명드리는 문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레버리지·선물·몰빵 등 계좌를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행동은 커뮤니티 규율 차원에서 계속 경계하고, 분산투자·현물 위주·손실 허용 한도 설정을 기본 원칙으로 삼습니다. “수익보다 생존”을 우선순위에 두고, 한 번의 실수로 시장에서 퇴장하지 않도록 자금 관리와 포지션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반복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단기 가격에 흔들려 버튼부터 누르는 습관을 버리고, 불안·욕심이 커질수록 차트가 아니라 처음 세웠던 투자 원칙과 장기 시나리오를 다시 읽어보는 훈련을 강조합니다. “시간을 들여 막대한 수익으로 치환한다”는 채널의 슬로건처럼, 조급함을 이기는 멘탈 관리와 사이클 전체를 관통하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규율이라고 늘 말씀드립니다.

수익 자랑, 남 비난, 종목 싸움보다는 공부한 내용·실패 경험·교훈을 나누는 방향으로 소통하자는 규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결국 목표는 “각자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건강한 장기 투자자”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압박과 비교를 주는 문화가 아니라 동기부여와 배움을 주는 문화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현시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는 “가격 변동성” 자체보다, 그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적인 세 가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좋은 자산을 들고 있어도 투자자가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장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하고 있습니다. 선물·옵션·0DTE 식 초단기 파생상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작은 뉴스에도 강제청산과 연쇄 반대매매가 터져 전체 시장을 과하게 흔드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거래소에서 높은 레버리지를 앞세운 마케팅이 이어지다 보니, 초보 투자자들이 본인 감당 범위를 넘는 포지션을 잡고 한 번의 급락에 계좌를 잃는 사례가 반복된다는 점을 가장 큰 위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국이 가상자산 세제, 증권성 판단,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특정 프로젝트나 거래소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나올 경우 돌발적인 가격 붕괴와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일부 거래소에서는 보안 사고, 오라클 오류, 내부 통제 미흡으로 인한 뱅크런·출금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코인 리스크”보다 “거래소에 자산을 맡겨 둔 리스크”가 더 크다고 경고드리고 있습니다.

2024~2030년 사이 대규모 토큰 언락이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많고, 초기 투자자와 VC 물량이 시가총액 대비 과도하게 큰 구조가 여전히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시가총액과 다르게 FDV가 지나치게 높고 유통 물량이 적은 코인들은, 시장이 꺾이거나 규제 이슈가 겹치는 순간 유동성이 증발하면서 “가격이 아니라 구조 때문에”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기 리스크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는 “레버리지는 멀리, 거래소는 분산, VC 구조와 언락 스케줄은 반드시 확인”이라는 세 가지를 최소한의 방어선으로 삼으시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적인 리스크를 먼저 피해야, 그다음에야 비로소 좋은 펀더멘털을 가진 자산의 상승 사이클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유튜버가 단타 매매 유도나 레퍼럴을 사용하는 가운데, 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결정을 하게 된 배경과, 그로 인한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단타 매매 유도나 레퍼럴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는, 그 구조 자체가 시청자분들의 조급함과 욕심을 자극해 결국 계좌를 잃게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 이름을 ‘타임레버리지’로 지은 이상, 시간을味 들여 자산을 키우자는 메시지와 단기 레버리지·레퍼럴 장사는 철학적으로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배경을 조금 더 말씀드리면, 여러 거래소 사태와 과도한 레버리지 마케팅 때문에 평생 모은 돈을 한 번에 잃은 분들을 직접 상담하면서 “컨텐츠와 수익 구조가 시청자의 손실에 기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그래서 선물 강의, 단타 수익 인증, 레퍼럴 링크 공유는 아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대신 현물 위주의 장기 투자·리스크 관리·공부 중심 모델로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결정의 장점은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청자와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상품과 구조에 대해 눈치 보지 않고 경고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단기 수익보다 장기 생존을 중시하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커뮤니티 전체의 투자 문화가 건강해졌습니다. 셋째, 단타·레버리지에 중독되지 않고도 충분히 자산을 키울 수 있다는 사례와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가며, ‘공부하는 투자자 공동체’라는 채널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단타·레버럴을 활용하는 채널에 비해 단기간 수익과 구독자 수 증가 속도가 느리고, 일부 시청자에게는 컨텐츠가 덜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레퍼럴 수익을 포기한 만큼, 운영비와 리서치 비용을 모두 다른 방식으로 감당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인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투자에서 가장 비싼 것은 “잃어버린 원금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채널 성장과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시청자분들과 끝까지 같은 편에 서 있는 구조를 지키는 것이 타임레버리지 채널과 ‘리플 빅뱅’의 저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독자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는 것만으로 이미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미래 금융의 변곡점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은 단순히 ‘투자 상품’이 아니라, 앞으로 전 세계 자금 흐름과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꿔 나갈 인프라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그 거대한 변화를 온전히 자신의 기회로 만드는 사람은, 남들보다 빨리 산 사람이 아니라 “더 오래 공부하고 더 오래 버틴 사람”입니다. 단기 가격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뉴스가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공부해 세운 원칙·펀더멘털·장기 시나리오로 시선을 다시 돌려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누구의 확신도 여러분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 줄 수는 없습니다. 부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독립적인 투자자로 성장하시길 바라며, 그런 여정을 함께 걷는 동료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진솔한 정보와 긴 호흡의 관점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 블록체인투데이(https://www.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