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찰자에서 시장의 창조자로… 이은주 대표의 두 번째 블록체인 무대 숏챌 | 이은주 공동창업자
1인 2역, 경제방송 앵커 겸 숏폼 챌린지 플랫폼 ‘숏챌(ShortChall)’의 CEO (하루 3만명 유저 가입, 올해 말 1천만 유저 목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제 방송 앵커이자 숏폼 챌린지 플랫폼 ‘숏챌(ShortChall)’의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주 아나운서입니다. 사실 저는 방송인이 되기 전부터 이미 코인 업계에 몸을 담았어요. 한국으로 잠시 교환학생을 왔었던 2017년, 빗썸 금융사업팀 RA 인턴으로 일하며 처음 블록체인 산업을 접했고, 그때부터 이 시장의 잠재력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학부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아버지께서 비트코인 1개를 선물로 주시며 “잘 가지고 있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막 대학을 졸업한 저는 현실의 벽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비트코인이 1,000만 원 정도였는데, 돈이 너무 없어서 결국 0.5개를 팔아 아나운서 학원비를 냈어요. 그게 지금도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 중 하나예요.
하지만 그 ‘비트코인 0.5개와 맞바꾼 선택’은 오히려 제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거래소 인턴 경험 덕분에 경제 방송 분야에서 작은 기회들이 열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2020년 6월부터 코인 시황 브리핑 앵커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결국 코인판에서 출발한 경험이 제 방송 준비 과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다른 지원자들보다 한발 앞서 경제·투자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경제 방송이 어느덧 지금까지 이어져,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크립토 앵커가 됐습니다.
저는 그동안 내외경제, 서울경제, 이데일리, 블록체인투데이, 한국경제TV 등 주요 경제 방송국을 거치며 국내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을 폭넓게 분석해왔습니다.
또한 업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재단 대표들을 인터뷰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행사와 포럼에서 사회를 맡으며 현장을 직접 경험해왔습니다. 나아가 현재는 Web3 기반 숏폼 챌린지 플랫폼 ‘ShortChall’을 통해, 블록체인을 일상의 즐거움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일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뉴스를 전달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제방송국 아나운서로 수년간 활동하며 저는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를 모두 다뤄왔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장보다 저를 깊이 빠져들게 만든 건 단연 코인 시장이었죠. 제 전 재산이 100% 코인에 투자되어 있을 만큼, 저는 이 시장을 단순한 취재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공부했고, 지금도 매일 시장을 분석하며 흐름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코인 시장은 일반 주식시장과는 달라요. 기업 실적이나 산업 구조, 혹은 거시경제의 방향성만 이해한다고 해서 다 보이지 않습니다. 기술을 빼놓고는 시장의 내러티브를 완성할 수 없기 때문이죠. 처음엔 그게 정말 어려웠어요. 저는 개발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를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그걸 이해하고, 또 시청자에게 쉽게 설명할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항상 도전이었죠.
전통 시장의 방송을 준비할 땐 산업 구조나 주요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하지만 코인 시장은 다릅니다. 프로젝트의 백서, 기술 구조, 토큰 이코노미, 네트워크 업데이트까지 직접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코인 방송을 준비하는 시간은 주식 방송의 두 배는 걸린다”라고 말하곤 해요. 하루에도 수십 개의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그중 실제로 살아남는 건 극소수죠. 그만큼 정보의 진위를 구분하고, 기술의 방향성과 시장의 내러티브를 동시에 이해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고, 또 읽고, 계속 반복하면서 하나씩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쌓아왔어요.
지금도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나 프로젝트를 다룰 때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합니다. 저는 단순히 코인의 가격이나 차트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기술·경제·인간의 흐름을 연결해주는 해설자가 되고 싶어요.
코인 시장은 빠르게 변하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누구보다 먼저 읽고, 가장 쉽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복잡한 경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나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실… 쉽게 얻어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매일 코인 시장을 직접 분석해서 방송을 통해 시장의 여러 흐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도, 시장 분석을 하고 방송을 할 정도로 지난 5년 동안 거의 쉬어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시간을 쏟다 보니 이제는 헤드라인 한 줄만 봐도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지표 한 장만 봐도 시장에 숨겨진 의미를 바로 읽어낼 수 있는 인사이트가 생겼습니다. 초반엔 방송을 준비하는 데 4~5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1~2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효율이 많이 올라갔어요. 요즘은 좋은 리서치 업체나 온체인 데이터 툴이 정말 많아졌어요. 예전보다 훨씬 쉽게 시장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죠.
하지만 그 모든 도구도 시간 투자와 꾸준한 스터디가 없으면 결국 피상적인 수준에서 멈춰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매일 공부하고, 새로 등장하는 프로젝트나 기술들을 하나씩 분석하면서 제 언어로 정리하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다른 경제 방송들도 정말 많이 모니터링해요. 아침에 눈뜨고 양치할 때, 화장할 때,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늘 시장 뉴스를 틀어놓고요. 대본을 쓸 때도, 자기 전에도 늘 시장을 듣는 환경 속에 제 자신을 두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다지기 위해 수많은 경제 서적도 읽었고요.
결국 ‘복잡한 경제 정보를 쉽게 터득하는 비법’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예요 — 숏컷은 없다. 꾸준히 공부하고, 반복하면서 몸으로 익히는 것밖엔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그 공부를 대신하고 있으니까, 제 방송을 보시면서 시장의 흐름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방송 외 활동 중, 블록체인 또는 경제 관련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는 Web3 기반 숏폼 챌린지 플랫폼 ‘숏챌(ShortChall)’의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숏챌은 짧은 영상을 올리고, 투표하거나 댓글을 달고, 친구를 초대하는 등 참여 자체가 곧 보상이 되는 Web3 플랫폼이에요.
쉽게 말해, 기존 SNS의 즐거운 참여 문화를 블록체인 리워드 구조와 연결시킨 서비스죠. 앱 안에서 활동을 통해 모은 리워드는 챌린지 참가나 마켓에서 실제 상품 교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 중이고, K-콘텐츠·K-패션·K-뷰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MZ세대가 Web3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숏챌을 통해 저는 단순히 기술적인 Web3 서비스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실험을 하고 있어요. 방송에서는 시장을 전하고, 숏챌에서는 그 시장이 만들어낼 새로운 생태계를 직접 구현하는 중이죠.
결국 제 목표는, 블록체인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참여의 가치가 보상으로 돌아오는 세상”을 체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숏챌은 그 시작점이에요.\

◆경제 방송 앵커로 활발히 활동하시다가, 어떻게 블록체인 사업까지 시작하게 되셨나요?
수년간 경제 방송 앵커로 일하면서 저는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시장과 사람을 가장 가까이서 직접 체감하는 관찰자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Web3 창업자, 글로벌 재단 대표, 업계의 핵심 인사, 그리고 전통 금융권 리더들을 만나왔습니다. 일 년에도 수십 번씩 컨퍼런스, 포럼, 어워즈, 세미나에서 사회를 맡으며 그들과 함께 무대에 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단순히 출연료를 받고 시장을 말하는 사람으로만 남고 싶지 않다.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바로 제가 블록체인 사업, 그리고 ‘숏챌(ShortChall)’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지금까지는 방송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설명했다면, 이제는 그 시장 안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블록체인을 공부하면서 느낀 건, 이 기술이 단순히 투자 수단이나 산업적 트렌드를 넘어 사람들의 행동과 관계, 그리고 문화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술을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그 해답으로 떠올린 게 바로 숏챌이에요. 숏챌은 짧은 영상과 챌린지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Web3의 가치를 경험하게 만드는 플랫폼이죠. 앵커로서의 통찰과 커뮤니케이션 경험, 그리고 수년간의 네트워킹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동력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에게 ‘방송에서 사업으로의 전환’은 커리어의 변곡점이 아니라, “말하던 세상에서, 직접 만드는 세상으로의 확장”이었습니다.
◆숏챌을 통해 그리고 싶은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숏챌을 통해 그리고 싶은 미래는 단순히 ‘보상을 주는 챌린지 플랫폼’이 아닙니다. 저는 “문화가 곧 경제가 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숏챌은 사용자들이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자신의 취향·재능·시간을 자산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의 K-콘텐츠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MZ세대가 공감하고 교류하는 Web3 문화 허브로 키우고 싶습니다. 즉, 숏챌을 통해 “K-콘텐츠가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하게 유통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꿈꾸는 숏챌의 미래는 창작이 곧 경제 활동이 되고, 참여가 곧 자산이 되는 플랫폼이에요. 그 안에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놀고, 소통하며, 성장하면서도 그 활동이 실제 가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Web3 경제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싶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은 여전히 남성 중심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여성 리더로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맞아요. 여전히 블록체인 산업은 남성 비중이 높고, 초창기부터 기술 중심으로 성장해오다 보니 여성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건 사실이에요. 저도 초기에 회의실이나 업계 포럼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참가자가 남성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낯설고 조심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요. 이 산업은 결국 ‘누가 더 진심으로 시장을 이해하고, 실력으로 증명하느냐’의 세계라는 걸요.
성별보다 중요한 건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참여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여성으로서 섬세하게 트렌드를 읽고, 사람들의 감정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각이 블록체인을 더 ‘생활 속 기술’로 풀어내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이런 흐름 속에서 ‘Women in Web3’ 협회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이 협회는 글로벌 Web3 산업 내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교육·네트워킹·멘토링을 통해 여성 창업자와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국제적 커뮤니티예요. 앞으로 이 단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게 될 것 같아요. 단순히 ‘여성으로서 자리 잡는 것’을 넘어, 여성 리더들이 Web3 산업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향후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꿈이 있나요?
5년 뒤에도 저는 여전히 ‘시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어요. 그게 방송이든, 프로젝트든, 어떤 형태든 저는 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그 변화의 의미를 해석하는 역할을 해왔으니까요.
제가 그리고 있는 5년 후의 모습은 명확합니다. 방송에서는 시장을 말하고, 사업에서는 시장을 만들어가는 사람.
두 세계를 동시에 연결하며, “이은주”라는 이름이 크립토 시대의 신뢰와 혁신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 — 그게 제가 향해가는 꿈이자,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고 싶은 방향입니다.
[숏챌 유저 37만명 도달 일자]
(25년 8월1일 베타서비스, 25/10/1 챌린지서비스 시작)
50,000명 도달 190일
100,000명 도달 10일
150,000명 도달 5일
200,000명 도달 4일
300,000명 도달 6일 (3월3일)
■ 1일 증가 유저수
240,000명 2/28일
260,000명 3/1 (2만명 증가)
290,000명 3/2 (3만명 증가)
320,000명 3/3 (3만명 증가)
340,000명 3/4 (2만명 증가)
370,000명 3/5 (3만명 증가)
■가입국가 219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