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거친 숨결로 빚은 대서사시… 공태연, 2026 화랑미술제서 ‘자연으로부터’ 신작 공개

자연의 거친 숨결로 빚은 대서사시… 공태연, 2026 화랑미술제서 ‘자연으로부터’ 신작 공개
(공태연 작가)

공태연 작가, 2026 화랑미술제 메인작으로 ‘자연으로부터’ 신작 공개… 자연의 거친 숨결이 우리 삶을 말하다.


남해 바닷가 작업실에서 사계절 자연의 리듬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중견 서양화가 공태연 (1968~)이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화랑미술제에 ‘자연으로부터 (From Nature)’ 시리즈 신작 4점을 출품한다.

작품1 (메인)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1300×1600mm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인 작품 1은 깊은 블랙이 화면을 압도적으로 장악한 가운데, 그 어둠 속에 스며든 미세한 블루 포인트가 은은하게 빛난다. 두껍게 쌓아 올린 임파스토의 거친 질감과 블랙·화이트의 극단적 대비, 강렬한 수직적 움직임이 화면 전체에 드라마틱한 긴장감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마치 자연의 깊은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숨결과 생명의 기운을 동시에 포착한 듯한, 강렬하면서도 고요한 작품이다.

작품2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1300×1600mm


작품 2는 화면을 가로지르는 역동적인 붓질과 강렬한 블랙 덩어리가 인상적이다. 하단에서 솟구치는 검은 물결과 위쪽으로 열린 밝은 여백의 대비가 돋보이며, 두터운 물감층이 만들어내는 입체감과 리듬이 보는 이를 강하게 압도한다. 거친 파도와 폭풍을 연상시키는 격렬한 움직임이 자연의 원초적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작품3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650×910mm


작품 3은 블랙과 화이트의 격렬한 대비 속에서 하단부에 불꽃처럼 터져 나오는 블루와 옐로우의 강렬한 색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면 전체를 휘감는 거친 붓 터치와 물감의 물리적 질감이 살아 숨 쉬며,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동시에 깊은 내면의 울림을 선사한다.
공태연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나타나는 생산, 소멸, 어울림, 흔적 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바다, 갯벌, 폭포, 비바람, 안개 등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을 투영하는 작업에 깊이 몰두하고 있다.

피렌체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한 공태연은 국내외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450여 회의 그룹·초대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작가다. 1998년부터 KIAF(서울국제아트페어)를 비롯 한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 꾸준히 출품해왔으며, 마산예총 예술인상, 메디치상, 동서미술상, 대 한민국 문화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경남 남해 바닷가 언덕 위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남해에서 대형 캔버스에 자연을 담고 있다.

그의 ‘자연으로부터’ 시리즈는 대작 위주로 제작되며, 특별 제작한 대형 스퀴지로 아크릴 물감을 쓸어내리는 독창적인 기법이 특징이다. 음악 없이 명상과 몸의 리듬으로 즉흥적으로 완성되는 작업은 ‘숨결 미학’으로 불리며, 자연의 숨결을 거대한 교향곡이자 대서사시로 승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지대 미술사 박사 김윤섭은 그의 작품을 이렇게 평했다.

회화뿐 아니라 입체미술, 공공미술까지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며 표면과 이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태연의 미술 세계는 올해 화랑미술제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바닷가의 갯벌이 연상되는 시원함이 있다.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의 격정,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의 역동성과 애수, 차이코프스키 비창의 비장함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 작가가 숨겨둔 존재들은 시선에 따라 꽃이 되기도, 물고기가 되기도 하며, 강렬한 터치와 두꺼운 질감으로 우리 삶의 이야기를 자연의 흐름에 녹여낸다.”
회화뿐 아니라 입체미술, 공공미술까지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며 표면과 이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태연의 미술 세계는 올해 화랑미술제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의 신작 4점은 관람객들에게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왔다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라는 따뜻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작품 정보)
• 작품1 (메인)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1300×1600mm
• 작품2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1300×1600mm
• 작품3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650×910mm (기사에 소개된 작품 3점 / 총 신작 4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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