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기술 사이, 신뢰의 프로토콜을 설계하다 : 김형주가 그리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

제17대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권 안착을 이끌어온 김형주 전 이사장, 기술의 언어를 제도의 언어로 번역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국가 경제의 새로운 혈맥을 뚫어가는 그의 실용주의적 비전을 만나봤습니다.

“정치와 기술 사이, 신뢰의 프로토콜을 설계하다 : 김형주가 그리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금융의 미래”
김형주 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제17대 국회의원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적 혜안을 블록체인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이식한 인물입니다. 그는 기술이 단순한 투기 수단에 머물지 않고, 국가 경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신뢰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질서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제도권 안착에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권과 산업계, 금융권을 하나로 묶는 ‘디지털 대통합’의 설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1. 최근 글로벌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현시점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화두는 무엇입니까?

김 이사장: 현재 가장 중요한 변곡점은 ‘제도권 금융과의 융합’입니다. 과거에는 블록체인이 기존 시스템에 대항하는 탈중앙화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스테이블코인과 RWA(실물자산 토큰화)를 통해 제도권 내에서 어떻게 신뢰를 담보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Q2.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김 이사장: 미국이 시장 친화적이고 유연한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네거티브 규제(안 되는 것 빼고 다 허용)’로의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합니다.

Q3.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강력히 주장하고 계십니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입니까?

김 이사장: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경제의 ‘혈액’과 같습니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이 실생활 결제나 무역 금융에 쓰이기 위해선 안정적인 가치 고정형 코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선점하는 국가가 차세대 기축통화 패권을 쥘 것입니다.

Q4.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행정을 경험하셨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공공 행정에 도입될 때 얻는 가장 큰 편익은 무엇인가요?

김 이사장: 바로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주권의 회복’입니다. 예산 집행 내역이나 정책 결정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는 공공 뉴스 포털이나 투표 시스템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Q5.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이행을 강조해 오셨는데, 독자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주신다면?

김 이사장: 플랫폼 경제가 거대 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라면, 프로토콜 경제는 참여자들이 미리 약속된 규칙(프로토콜)에 따라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이 이 상생의 구조를 만드는 기술적 기반이 됩니다.

Q6.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김 이사장: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산업의 물꼬를 튼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만, 여전히 가상자산을 ‘불법’이나 ‘사행성’으로 치부하는 일부의 경직된 인식을 완전히 깨지 못한 점은 앞으로 제가 계속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Q7. 정치인 출신으로서 기술 협회장을 맡으셨을 때 ‘공학적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텐데요.

김 이사장: 기술은 공학자의 몫이지만, 그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얻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은 정치가와 행정가의 역할입니다. 저는 기술의 언어를 법과 제도의 언어로 번역하는 ‘커뮤니케이터’로서 제 역할을 정의해 왔습니다.

Q8. 최근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십니다. 대중에게 블록체인을 알리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나요?

김 이사장: 블록체인은 어려운 코딩의 세계가 아니라 ‘약속의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듯,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갈등(불신)을 조정하는 기술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풀어서 설명하려 노력합니다.

Q9. 스타트업이나 블록체인 CEO들이 현재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김 이사장: 불투명한 규제 리스크가 가장 큰 고통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반드시 살아남습니다. 당장의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실생활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유스케이스(Use Case)’를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Q10. 향후 김형주라는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기를 원하십니까?

김 이사장: ‘미래를 앞당긴 실용주의자’이고 싶습니다. 정치든 기술이든 결국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도구여야 합니다. 그 도구들을 가장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연결자가 되고 싶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CEO TODAY 독자들과 미래의 디지털 리더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이사장: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입니다. 블록체인은 그 전환의 핵심 열쇠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이 파도에 올라타십시오. 제가 정책적, 제도적 안전판을 만드는 데 끝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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